우리에게 은근히 스트레스를 주면서 거슬리는 목이나 겨드랑이에 생기는 쥐젖의 모양과 특징 그리고 치료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쥐젖은 굉장히 흔한 피부질환인데요. 무려 전체 인구의 46%나 가지고 있는 피부질환입니다. 특히 특히 나이가 많을수록, 체중이 증가할수록 발생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쥐젖의 특징은 손으로 만져봤을 때 느낌이 말랑말랑하게 부드럽고 모양이 옆으로 넓적하기보다는 둥그란 머리가 비교적 가는 목을 통해서 피부 후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황태를 띠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쥐젖의 색깔은 보통 살색에서 약간 짙은 갈색까지 다양하게 나타낼 수 있습니다.
보통 목이나 겨드랑이, 사타구니처럼 주름이 잘 접히는 부위에 잘생기는 것으로 되어 있고요. 그렇지만 뭐 등이라든지. 이런 평평한 부위에도 발생할 수는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쥐젖은 자체로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옷이나 장신구에 의한 마찰이 있는 경우에는 가려움증이나 통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간단하게 어떤 병변을 쥐젖이라고 하는지 알아봤는데요.
사실 쥐젓은 양성 피부 질환이기 때문에 증상이 없는 쥐젖의 경우는 특별히 의학적 목적으로 치료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증상이 있어서 일상생활 중에 불편함을 야기할 정도이거나 증상이 없더라도 본인이 미용적 개선을 원한다면, 치료가 필요하겠죠.
쥐젖의 치료는 먹거나 바르는 약은 쓰지 않고 물리적으로 제거해 내는 방법을 사용하게 됩니다. 이때 가장 흔하게 쓰는 세 가지 방법은 레이저 치료, 수술적 치료 그리고 냉동 치료입니다.
1. 레이저로 쥐젓을 치료할 경우에는 보통 CO2 레이저로 쥐젖의 가는 목 부분을 태워서 쥐젖의 머리 부분을 떼어낸 다음 피부에 남은 쥐젖의 베이스 부분은 지저주는 식으로 치료를 하게 되고요.
2. 수술적 치료로 제거할 경우에는 필요 시 쥐젖 부분에 마취를 하고 작은 가위나 면도칼로 쥐젖 부위를 떼어내게 됩니다.
3. 냉동 치료로 할 경우에는 영하 -196도 정도의 아주 낮은 온도의 액화질소를 이용하여 피부를 급속 냉동시키고 결국 괴살 시켜서 자연적으로 떨어져 나가게 하는 치료 방법입니다.
위에 말씀드린 세 가지 모두 치료 효과는 다 좋은데요.
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서 현재 가장 흔하게 사용하고 있는 치료는 '레이저 치료' 방법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조금 과체중이신 분들은 치료 후 체중 감량이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참고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자 마지막으로, 한 가지 주의하실 점은 사실 전문의가 직접 보더라도 형태만 눈으로 보고 100% 쥐젓을 진단하기에는 어려운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얼핏 봤을 때 쥐젖 같아 보이긴 하지만 이상하게 크기가 계속 커진다던지, 아니면 쥐젖 부위에 피가 나고 궤양이 자주 생기는 경우에는 사막이나 검버섯 또는 다른 피부 악성 질환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에 내원하셔서 전문의 진찰을 받으시기를 꼭 권장드립니다. 짧은 글이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