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을 장시간 쐬는 것은 피부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햇빛의 자외선이 피부 노화를 촉진시키고 피부암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햇빛을 적당히 쐰다면 여러 가지 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햇빛의 놀라운 효능을 알아보겠습니다.
일본 나고야에 있는 국립장수의료센터에 가보면 우리나라와 다른 특이한 병실 구조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환자 4명이 입원하는 4인실은 보통 사각형이어서 창이 있는 바깥쪽에 2명, 안쪽에 2명이 눕는데 나고야 장수센터 4인실은 병상배치가 입구를 중심으로 부채꼴로 펼쳐지는 방사형으로 모든 침상에 햇빛이 들어오는 구조라고 합니다. 병원이 이렇게 햇빛에 신경 쓰는 이유는 햇빛 받는 환자들이 더 잘 낫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변원에서 담석증으로 담낭 제거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창 쪽에 입원했던 환자가 하루 일찍 퇴원했으며 진통제 횟수도 적었다고 합니다. 결국 그만큼 회복이 잘 됐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햇빛은 물과 같은 생명의 근원입니다. 햇빛이 뇌에서 세로토닌 분비를 자극해서 행복감을 주고, 밤에는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해서 깊은 수면에 빠지게 합니다. 세계보건기구가 약물 외에 우울증 치료 효과가 있다고 인정한 것이 "햇빛 쐬며 걷기"입니다.
햇빛의 효능
● 햇빛은 암 예방에 도움을 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식물만이 햇빛을 통해서 신진대사적 도움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복잡한 과정을 통해 우리 몸은 햇빛을 비타민 D로 치환합니다. 만약 비타민 D가 결핍되면 여러 암의 위험성을 위험성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햇빛을 충분히 쐬지 못한다면, 비타민 D 보충제를 통해서라도 영양분을 공급해 줘야 합니다.
● 햇빛은 우리 몸의 생체 리듬을 유지시켜 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햇빛은 수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으며, 야간 활동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아침에 일어나서 햇빛에 노출되면, 체중 감량 및 식욕 감소의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아침 태양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가 우리 몸의 생체 시계를 동기화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외에도 햇빛은 건선을 치유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햇빛을 통한 일광욕 요법으로 건선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 햇빛은 가벼운 우울증을 완화시켜 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햇빛은 뇌의 천연 항우울제 수치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우울증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두뇌는 어두운 날에 비해 화창한 날에 기분을 좋게 만드는 화학물질 세로토닌을 더 많이 생성시킨다고 합니다.
● 햇빛은 뼈 건강에 좋습니다. 비타민 D가 우리 몸 뼈 강화 및 칼슘의 흡수를 자극한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는데 비타민 D 제조 과정은 햇빛이 피부에 동물성 스테롤을 비타민 D3로 바꿀 때 시작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비타민 D3의 혈중 농도가 높을수록 사실상 모든 유형의 골절이 더 적게 일어난다고 합니다. 반대로 비타민 D3의 형중 농도가 낮으면 모든 유형의 골절이 더욱 발생하기 쉬워집니다.
● 햇빛은 우리의 수면의 질을 향상해 줍니다. 햇빛이 눈에 들어오면 시신경이 두뇌의 분비선을 자극해 수면을 돕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을 생성하기 시작하며, 태양이 떨어진 후 어둠 속에서 최대한 분비하기 때문에 수면의 질을 향상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햇빛의 효능을 알아보았습니다. 면역력을 높이는 비타민 D는 햇빛을 받지 않으면 체내 생성이 안 되며, 아무리 밝은 실내도 아주 흐린 날의 실외보다 빛의 양이 적으므로 매일 조금씩이라도 햇빛을 쐬는 것이 우리의 건강에 아주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