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 환자들은 환절기가 오면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약을 먹어도 그때뿐이고 시간이 지날수록 콧물, 제치기, 코막힘 등의 염증성 질환으로 더욱 고통을 느끼지만 비염을 가볍게 생각하고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염은 단순한 감기 증상이 아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개선될 수 있는 증상이 아닙니다. 비염이 심해지면 만성비염이 되어 집중력이 저하되고, 수면장애, 두통, 피로감 등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줍니다.
비염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대기오염, 공기 중 가스나 화학물질, 자극적인 냄새, 곰팡이나 먼지, 비염을 일으키는 알레르기 물질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유전적인 요인이나 면역체계 문제, 비강 내부 구조의 변형, 비강 내부에 이물질이 있거나 알코올, 흡연 등의 습관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비염은 자연치유가 어려운 질병으로 평소에 관리와 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접하기 쉬운 재료로 비염 증상을 완화하고 예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오늘은 평소에 쉽게 먹을 수 있는 대파로 비염을 예방하고 완화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비염에 좋은 차 대파차의 효능
1년 내내 쉽게 접하는 대파는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고 다양한 방법으로 먹지만 대파차로 마시는 것이 비염에 가장 효과적입니다. 양파와 생강이 같이 들어간 대파차는 염증성 알레르기 비염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양파에는 알레르기성 비염을 진정시켜 주는 퀘르세틴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서 대파와 함께 먹어주면 효과를 증가시켜 줍니다. 그리고 생강의 진저롤, 쇼가올 성분은 항균 작용이 뛰어나 염증 예방과 제거에 좋은 성분들입니다.
대파는 동의보감에 의하면 피로해소를 돕고 몸 자체가 차가울 때 한기를 없애주는 효능이 강하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대파에는 풍부한 황화알릴과 알리신, 네기올 등의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 성분들은 비염 완화에 내우 효과적입니다.
황화알릴과 알리신 성분은 항균과 살균 작용이 뛰어나 면역력을 높여주고 혈액순환을 촉진해서 신진대사에 좋습니다. 대파를 꾸준히 먹어주면 이런 작용으로 몸에 쌓인 염증 물질을 배출하여 비염 예방과 개선에 큰 도움을 줍니다.
해외 연구 자료에 따르면 대파의 풍부한 알리신 성분은 자연 방어 화합물 중 하나로 염증을 유발하는 단백질의 활동을 억제해서 염증을 감소시킨다고 밝혔습니다.
비염에 좋은 대파차 만드는 법
● 준비물 : 물 2리터, 대파 1단, 양파 1개, 생강 3쪽
● 대파는 우러나오기 좋게 3등분으로 잘라주시고, 뿌리 쪽에 알리신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니 뿌리를 잘 씻어서 넣어줍니다.
● 양파는 껍질째 넣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양파의 퀘르세틴 성분은 양파 알맹이보다 껍질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니 껍질째 잘 씻어서 4등분 해줍니다.
● 생강도 잘 씻어서 넣어줍니다. 생강이 없는 분들은 생강가루를 넣어주셔도 좋습니다.
● 준비된 재료를 중불에서 약 20분간 끓여줍니다. 대파, 양파, 생강은 가열할 경우 열에 약한 비타민이 손실되지만 그 외에 비염에 좋은 성분들은 흡수율이 증가합니다.
● 대파차는 하루 3잔 식후에 따뜻하게 마시는 것이 좋으며, 끓은 대파차는 3일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염을 예방하고 증상 완화하는 방법
비염은 심할 경우 병원에서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평소에 환경과 체내 관리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예방할 수 있습니다.
1. 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생체 리듬 회복을 위해서 충분한 수면 시간이 필요하고, 수면 시간이 줄어들면 면역력이 약해지며 피로감과 스트레스가 늘어 비염 증상을 악화시킵니다.
2. 비염에는 금연을 해야 합니다. 알레르기 비염을 앓고 있다면 먼지나 흡연 등이 유발 요소가 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3. 집안 환기와 온도 습도 유지가 비염에 중요합니다. 실내 온도는 18~22도, 습도는 50%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집안에 쌓인 보이지 않는 먼지 배출을 위해 2시간에 1번 정도 환기를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4. 비염 예방을 위해서는 침대 이불을 청결하게 세탁해야 합니다. 집안의 카펫 같은 섬유로 된 것은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진드기가 잘 서식하는 침대, 이불, 베개는 60도 이상 고온에서 세척하여 박멸시켜야 합니다. 애완동물을 키울 경우 침이나 배성물 등을 깨끗하게 관리하셔야 합니다.
5. 생리식염수를 이용해서 코 세척을 하면 비염 증사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코 세척은 콧속의 염증을 희석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양쪽 콧방울 옆에 부비동을 마사지해 주면 부비동에 차 있는 콧물이 빠져나오는 데 도움을 줍니다.
만성비염은 기관지 천식, 이명, 코골이, 수면 무호흡증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더욱 관리가 중요합니다. 청력감소,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의 어려움 등 사회생활에서의 문제점도 발생할 수 있어 증상이 지속될 경우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니 증상이 관리를 해도 나아지지 않을 경우에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