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한 여름 과일 복숭아는 과육이 연해서 쉽게 상처가 날 수 있으며, 상할 수 있으니 복숭아를 보관하는 방법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복숭아를 구매하실 때는 모양이 둥그렇고, 좌우 대칭이 잘 맞고, 복숭아 표면에 상처가 없어야 되고, 복숭아를 코에 갖다 되었을 때 강한 향이 나는 것을 고르시는 것이 좋고, 복숭아 꼭지가 갈라지지 않은 것을 구입하셔서 보관하셔야 됩니다.
복숭아 보관방법
1. 복숭아를 구매하시면 보통 하나씩 플라스틱 캡으로 포장되어 있는데 공기가 잘 통하지 않아서 습도가 조금만 높아도 복숭아가 부패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복숭아를 구매하고 제일 먼저 빨리 캡에서 복숭아를 벗겨내고, 복숭아 표면에 상처가 있거나 무른 것이 없는지 선별하셔야 됩니다.
복숭아를 선별하고 난 후 상태가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은 최대한 빨리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복숭아씨가 간혹 갈라져서 거기에 곰팡이가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복숭아씨 속에 생긴 곰팡이는 과육으로 침투하기 어려우니 복숭아씨 부분을 제외하고 드셔도 아무런 탈이 없습니다.
2. 복숭아를 선별한 후에는 복숭아 표면에 수분이 있을 수도 있으니 키친타월로 닦아 주고, 용기나 쟁반에 신문지를 깔고 그 위에 키친타월을 두 겹 정도 깔아주면 됩니다. 그다음에는 복숭아를 씻지 마시고 키친타월로 감싸 꼭지 부분이 아래로 향하도록 용기에 넣어 주시면 되고, 바람이 잘 통하는 실온에서 1일에서 3일 정도 보관하시고, 중간중간 복숭아의 후숙 상태로 보시고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복숭아는 단단하거나, 말랑하거나, 품종마다 후숙 기간이 다르다는 것을 유의하시고 참고 바랍니다.
복숭아는 배꼽부터 색이 들어 익으며, 당도가 높아지는데 상할 때도 배꼽부터 상할 수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3. 복숭아가 실온에서 어느 정도 후숙이 되면, 밀폐 용기에 뚜껑을 닫고 밀봉해서 냉장고에서 4주 정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말랑한 복숭아의 경우는 2주 정도 신선하게 보관이 가능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복숭아를 냉장 보관 방법으로 -1˚C 이하로 보관할 경우에는 단맛이 떨어지고, 저온 장해를 입어서 복숭아 표면이나 내부가 갈색 또는 흑색으로 변하여 상할 수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그리고, 보관하실 때는 다른 과일과 함께 두시면 상하는 속도가 빨라질 수 있으니 가급적 피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복숭아는 따뜻한 성질을 가진 과일로 차게 보관하면 당도가 떨어진다고 흔히 말을 하는데, 농촌진흥원 연구에 의하면 복숭아는 차게 보관하더라도 당도에는 변화가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복숭아를 장기간 차게 보관할 경우 과육의 식감과 향미는 떨어질 수 있으니 빨리 드시는 것을 권해 드리고, 복숭아의 당도를 높여서 드시려면 드시기 1시간 전에 실온에 꺼내 두었다가 드시는 것을 권합니다.
4. 달달한 복숭아를 드시려면 세척을 해야 되는데, 복숭아에는 털이 많아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에 심한 사람은 껍질만 만져도 가려워서 힘들다고 합니다.
복숭아를 만지면 가려움이나 두드러기 중상이 나타난다면 알레르기일 가능성이 높으며, 호흡 곤란이나 설사 발작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드시지 마시고 병원에 가셔야 됩니다.
복숭아 세척 방법으로는 장갑을 끼고 복숭아를 물 1리터에 식초 2~3방울을 넣은 식초물에 넣고, 수세미를 사용하여 복숭아의 털이 반들반들 해질 때까지 깨끗하게 세척해 주시면 됩니다. 그다음 흐르는 물에 행구고 체에 밭쳐서 물기를 제거한 후에 드시는 걸 권합니다.
복숭아는 따듯한 성질을 가지고 있으니, 몸에 열이 많으신 분들은 많이 드시지 마시고 적당한 양을 드셔야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