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다리 종아리에 쥐가 자주 나서 화들짝 놀라서 깨는 바람에 불면증이 좀 있고 밤에 잠을 못 자니 낮에는 비몽사몽 피곤하지만 그래도 다리 종아리에 쥐가 자주 날 때마다 마사지하면 20분 내로 풀어지니 그냥 버틸 만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다리 종아리 쥐는 마그네슘 같은 전해질이 부족해도 생기지만 혈관에 문제가 생겨도 밤마다 자주 다리 종아리에 쥐가 나는데요. 이걸 마그네슘 부족인 줄 알고 마그네슘만 열심히 보충하면 혈전이 생겨서 폐까지 망가질 수 있다고 합니다.
다리 종아리 쥐가 자주 나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종아리에 쥐가 자주 나는 원인은 여러 가지 있는데, 오늘은 다리 종아리에 쥐가 자주 나는 이유와 호전시킬 수 있는 음식 알아보겠습니다.
다리 종아리에 쥐가 나는 이유
1. 다리 종아리에 쥐가 자주 나는 이유 첫 번째는 마그네슘 결핍입니다.
2. 두 번째는 말초 신경장애가 생기면 다리 종아리에 쥐가 자주 발생합니다.
말초신경 하면 손끝 발끝 맨 끝에 있는 신경일 것 같기는 한데 어떤 원인으로 말초 신경장애가 발생할까요?
고혈당 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되면 말초 신경이 손상되면서 신경 장애가 올 수 있고 구리, 엽산, 비타민 B12가 부족해도 신경 장애가 생기지만 비타민 B6 같은 경우에는 너무 많이 섭취하면 신경장애가 올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과도한 알코올 섭취나 손목, 발목터널 증후군도 신경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당뇨를 앓고 계신 분이 종아리에 쥐가 자주 난다면 신경과 전문의와 상담해 보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3. 세 번째 혈관 질환으로 하지정맥류나 만성정맥부전증입니다.
심장에서는 계속 펌프질을 해서 새로운 혈액을 동맥을 통해 온몸으로 공급합니다.
발끝까지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한 혈액은 정맥을 통해 다시 심장으로 돌아가야 하는데요.
발에서 혈액을 심장으로 밀어 올리기 위해 정맥은 혈액이 역류하는 것을 방지하는 정맥 내부에 있는 판막과 종아리 근육을 이용합니다.
그런데 여러 원인으로 이 판막이 손상되고 종아리 근육이 약해져 혈액이 심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중력에 의해 다리 쪽에 고이는 현상이 정맥류입니다.
연세대학교에서 발표한 논문에 의하면 정맥부전증은 비교적 흔한 질병이지만 자주 과소 진단되는 의학적 문제라고 지적했는데요.
하지정맥류와 만성 정맥부전증의 다른 점은 하지정맥류는 정맥부전증의 일종으로 피부 표면에 가까운 핏줄이 돌출되고 확장되어 육안으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하지 정맥류는 대부분 통증이나 불편함이 없고 미용적으로만 보기 안 좋을 수도 있지만 다리가 무거운 느낌, 종아리 쥐, 다리 부종, 가려움증, 정맥 주변의 피부색 변화 등을 동반할 수도 있습니다.
만성정맥부전증은 하지정맥류가 심해질 경우 만성 정맥부전증으로 발전할 수도 있고 하지정맥류 없이 바로 만성정맥 부전증이 생길 수 있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육안으로 확인이 잘 안 되지만 근육을 통과하는 신체 깊숙한 곳의 큰 정맥인 심부정맥과 피부 표면에 가까운 표재정맥 심부정맥과 표재정맥을 연결하는 천공정맥 모두에 만성정맥부전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주로 밤에 종아리에 쥐가 자주 나고 다리 아랫부분과 발목의 부종 발목 근처에 궤양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발목 통증이 있습니다.
다리나 발의 피부에 각질이 생기거나 종아리 가려움증 등이 있고, 다리 피부가 적갈색으로 변색되거나 피부 궤양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모두 한 번에 발생할 수도 있지만 종아리 쥐 같은 한 개의 증상만 생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정맥류나 만성정맥부전증은 한 번 발생하면 자연 치유가 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여러 위험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데요.
치료되지 않은 정맥부전증은 정맥류 깊숙이 형성되는 심부정맥혈전증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혈전이 느슨해져 떨어져 나가면 폐로 이동하여 폐색 전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폐색 전증은 혈전이 폐동맥을 막는 매우 위험한 질환입니다.
만성 정맥부전증과 심장병 사이의 연관성은 아직 더 연구되어야 하지만 정맥부전으로 인해 정맥 내 압력이 증가하면 동맥의 염증과 손상이 발생할 수 있고 이것은 심장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미국 정맥보건센터에서는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정맥류나 만성정맥부전증은 초기에는 미용상 보기 싫은 것 외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도 있어서 쥐 나는 것은 대충 참으면서 넘길 수 있는데요.
중증으로 넘어가면 호미로 막을 거 가래로도 못 막을 먹을 수 있습니다.
마그네슘,비타민도 잘 챙겨 먹고 운동도 열심히 매일 하고 있는데도 종아리에 쥐가 밤마다 자주 발생한다면, 종아리에 핏줄이 붉어지거나 확장된 것이 보이지 않더라도 정맥 전문의와 상담해 보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4. 네 번째 종아리 근육이 약해도 쥐가 자주 날 수 있습니다.
다리로 내려온 혈액이 종아리 근육 펌프 기능으로 인해 다시 심장으로 올라가는데요. 종아리 근육 펌프 기능 장애가 있으면 만성 정맥 부전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종아리 근육 펌프 기능이란 어떤 기능을 말하는 걸까요?
심장이 깨끗한 혈액을 머리끝과 발끝까지 전신으로 보내는데요.
머리는 심장보다 위에 있어서 중력 흐름에 따라 심장으로 잘 돌아옵니다. 그러나 발끝까지 내려간 혈액은 무언가가 밀어주지 않으면 쉽게 심장으로 올라가기가 어려운데요.
종아리 근육이 펌프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제 2의 심장이라고 하는데요.
종아리 근육이 수축할 때마다 다리의 정맥을 함께 압박해서 혈액이 다시 심장 쪽으로 올라가도록 합니다.
이러한 기능을 '종아리 근육 펌프'라고 하는데요.
종아리 근육이 약하면 정맥을 압박하는 힘이 약해서 발에 몰려있는 혈액 펌핑이 잘 안 될 수 있습니다.
종아리 근육 펌프 기능이 약하면 가볍게는 종아리 쥐가 자주 나고 만성 정맥 부전증을 유발할 수 있지만 심하면 혈관을 부분적 또는 완전히 막을 수 있는 심부정맥혈전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5. 이외에도 종아리에 쥐가 자주 나는 원인은 만성 신부전이나 만성 폐쇄성 폐질환, 갑상선 질환과 호르몬 문제가 있어도 종아리에 쥐가 잘 나는데요.
운동을 너무 심하게 많이 했거나 반대로 운동을 너무 안 해도 종아리에 쥐가 날 수 있습니다.
장시간 앉아있거나 딱딱한 바닥에서 오랫동안 서서 작업을 해도 밤에 쥐가 날 수 있습니다.
과도한 이뇨작용이나 탈수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노화도 한 몫하는데요.
노화로 인한 종아리 근육 펌프 기능과 정맥 판막이 약화되면 특히 밤에 쥐가 잘 납니다.
종아리에 쥐 나는 것을 방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원인을 제거하는 것인데요.
매일 밤 종아리에 쥐가 난다면 정맥 전문의와 상담해 보실 것을 권장합니다.
다리 종아리에 자주 쥐나는 것을 방지하는 음식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 닥터 크리스토퍼는 음식은 약이다라고 말합니다.
전문의와 상담할 정도는 아니라서 음식으로 종아리 쥐를 쫓아내고 싶으신 분은 근육 이완 작용을 하는 마그네슘과 심장을 튼튼하게 하고 혈전을 없애고 혈행을 원활하게 해주는 음식들을 드시면 종아리에 쥐 나는 것을 호전시키고 예방할 수 있다고 전문가 들은 말합니다.
1. 첫번째 종아리 쥐를 방지하는 음식으로는 플라보노이드 항산화제가 풍부한 음식입니다.
플라보노이드는 채소나 과일에서 발견되는 화합물인데요.
항산화, 항염증, 항암 특성 등 다양한 건강상 이점을 제공합니다.
플라보노이드는 혈관 이완을 돕고 혈전 형성을 방지함으로써 심장 건강을 증진하고 신경 염증을 감소시키고 뇌 혈류를 개선함으로써 뇌 건강도 증진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플라보노이드는 플라바놀, 플라반 등 여섯 가지 하위 그룹으로 나뉘는데요.
여섯 가지 플라보노이드가 모두 들어있는 음식은 블랙베리, 블루베리, 라즈베리, 체리입니다.
마시는 차 중에 녹차는 플라바논이 많고 캐모마일 차에는 플라바논이 많습니다.
2. 두 번째 종아리 쥐에 좋은 칙뿌리입니다.
칡 뿌리에는 플라보노이드 종류인 이소플라본이 풍부한데요.
간 손상 치료에 도움이 되고, 심장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습니다.
부작용으로는 중국과 한국에서 칡 뿌리 추출물을 복용 후 간독성이 유발된 사례가 보고되었는데요.
중국에서는 4주 동안 매일 10mmg의 추출물을 복용했고 한국에서는 양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10일 동안 복용한 후 간독성이 발생했습니다.
성분이 강할수록 약처럼 조금씩 드셔야 하고 처방에 의한 농축액이 아니면 차로 드시는 것이 안전할 수 있습니다
3. 세 번째 종아리 쥐에 좋은 작약 뿌리입니다.
작약 뿌리는 오래전부터 꾸준하게 한약재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약재로 사용되는 만큼 항염증 특성 등 효능이 다양한데요. 혈전증을 예방하여 혈행을 원활하게 할 수 있습니다.
작약 뿌리에 있는 파에오니플루린이라는 성분은 피를 묽게 하여 혈전이 생기지 않게 하고 혈류를 증가시킬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작약 뿌리는 피를 묽게 하는 작용이 강하기 때문에 항응고제를 드시는 분은 상처가 났을 경우 출혈이 심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4. 네 번째 마그네슘이 풍부한 음식도 종아리 쥐 나는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호박씨, 깻잎, 바나나, 아몬드, 두유 등이 마그네슘이 풍부해서 근육 경련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종아리 쥐나 근육 경련을 없애기 위해서는 음식을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운동이 더 중요할 수도 있는데, 걷기를 매일 해야 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고 발꿈치를 들었다 내리는 운동을 꾸준히 하면 종아리 쥐 예방하는 데 정말 효과적입니다.
종아리에 쥐가 심하게 자주 나시는 분은 자기 전에 발뒤꿈치를 올렸다 내렸다 50번 이상 하고 누우면 훨씬 좋아집니다.
처음에는 열 세트만 해도 종아리가 파열되는 것 같은데요. 점차 횟수를 늘리시면 무리 없이 종아리 근육을 키우면서 발목 운동도 겸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다리 종아리에 쥐가 나는 이유, 원인과 종아리 쥐 없애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 알아보았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