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 대장증후군 및 위암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고, 우리가 장 건강을 위해서 왜 글루텐 분해효소를 먹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우리나라 40대에서 60대 2명 중 1명에게 있는 질환으로 완치가 없고 재발률이 높아 평생을 따라다니는 절망적인 질병입니다. 이런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장내 유해균 때문에 생기는 것인데, 특히 장내 유해균은 장점막을 자극하고 손상시켜 만성 장염을 비롯한 많은 장 질환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 및 위암 예방하는 방법
◇ 야식 금지
우리가 야식을 먹고 잠자리에 들게 되면 소화불량은 물론이고, 장에 가스가 잘 찹니다. 특히 잠들기 전에 음식을 먹게 되면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이 위장에 그대로 축적이 됩니다. 이로 인해서 분비된 위산이 위를 자극해서 염증을 일으키고 여러 가지 위장 질환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건강한 위를 위해서는 야식은 끝내시는 게 좋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주식이든 간식이든 밀가루 음식을 입에 달고 사는 경우가 많으신데, 실제로 한국인의 1년간 밀가루 소비량을 조사해 봤더니 무려 208만 9000여 톤으로 이건 1인당 약 36kg을 먹는 셈입니다. 찬 성질을 가지고 있는 밀가루는 위장 운동에 부담을 주는 고탄수화물 음식입니다. 그 성분 중에 90%가 탄수화물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너무 자주 드시게 되면 인슐린 저항성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즉 위와 장 건강을 망치는 최악의 야식 메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치과 치료
우리가 음식이 이동하는 과정을 보면 입부터 위, 소장, 대장, 항문까지 이렇게 쭉 이어집니다. 따라서 입안의 세균이 장까지 이동해서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입니다. 때문에 치아 건강이 좋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치과에 가는 것을 두려워서 치료를 제때 하지 않게 되면 위 건강을 망치게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치주 질환이 있을 경우 위암의 위험이 52%나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며, 대장암의 씨앗이 되는 '선종'의 발생률도 11%나 높았다는 연구 발표도 있습니다.
◇ 효소 섭취
효소는 우리 몸속에 존재하는 단백질의 일종으로 그냥 단백질이 아니라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거의 모든 생명 활동에 작용하는 특수 단백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체내에 존재하는 효소 중에는 음식물을 소화하고 분해하는 기증을 가지고 있는 소화효소들이 있는데, 이런 소화효소가 부족하게 되면 음식물이 제대로 분해되지 않고 위장관에 찌꺼기가 남아서 장애 유해균 번식을 유발하게 됩니다. 이렇게 늘어난 유해균은 각종 독소와 염증 물질을 생성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 결과 장 건강만 나빠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 전체 면역체계에 영향을 미쳐서 다양한 질병을 일으키게 됩니다.
장 건강을 위해서 글루텐 분해효소를 먹어야 하는 이유?
나이가 들면서 줄어드는 효소를 현명하게 보충하는 방법 중 하나는 효소를 직접 섭취하는 것입니다. 글루텐 분해 효소는 대두를 자연 발효해서 얻은 효소로 탄수화물과 단백질 분해는 물론 몸에 부담 없이 편안하게 글루텐 분해를 도와줍니다.
글루텐은 밀이나 보리, 귀리 등 일부 곡물에서 발견되는 불용성 단백질로 글루테닌과 글리아딘이 결합해서 만들어진 성분으로 빵이나 면 요리의 쫄깃함과 푹신푹신한 질감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밀가루 반죽을 할 때 생성되는 글루텐은 밀 단백질의 80~90%를 차지하는 데, 평소 밀가루 음식을 많이 드시면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장 안 되는 분들은 바로 이 글루텐 문제입니다.
글루텐은 물을 잘 흡수하고 장벽에 염증을 일으켜서 소화 기능까지 떨어뜨려 소화불량, 변비, 설사 등의 문제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또한 최근에는 밀가루의 생산성 증대를 위해서 개량을 하다 보니까, 글루텐의 함량이 과거보다 더 증가했습니다. 이렇게 과다 섭취한 글루텐을 분해하기 위해 다량의 효소를 사용하게 되면 결국 효소가 부족해지게 됩니다.
글루텐을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하거나 효소가 없으면 더부룩함이나 복부팽만, 잦은 복통, 변비, 설사와 같은 소화불량 등 200가지 이상의 문제를 일으키는 '비셀리악 글루텐 불내증'부터 병적인 글루텐 불내증인 '셀리악병'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글루텐은 밀가루 음식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간장, 고추장, 된장, 쌈장, 불고기 양념, 케첩 등 각종 조미료와 소스에도 포함되어 있으며, 음료나 시리얼, 맥주 심지어 인스턴트커피에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글루텐 함량을 살펴보면 딸기잼에는 kg당 32mg, 옥수수 시럽에는 189mg, 맥주에는 무려 218mg이 들어있다는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글루텐 분해 효소를 섭취하면 장내 염증과 독소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앞에서 우리 몸에 효소가 부족하면 소화가 신속하고 완전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영양소가 체내에 제대로 흡수되지 못해 찌꺼기가 남는다고 했는데, 글루텐 분해 효소가 소화에 도움을 주면서 장내 찌꺼기를 없애주고 결국은 염증과 독소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 시중에 글루텐 프리 제품들이 많이 나와 있는데, 이 글루텐 프리 식품이라도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글루텐 프리 식품 중에는 글루텐 비율을 낮추는 대신 탄수화물, 설탕, 소금, 지방의 비율을 높인 것들이 있어서 오히려 혈당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글루텐 식품이라고 하지먼 글루텐 함량이 기준치보다 높은 제품도 있기 때문에 영양 성분표를 꼼꼼히 체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